군 수사기관은 지난달 21일 강원 고성군 22사단 GOP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 병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1일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오늘 오후 수사진이 경기도 수원의 임 병장 집을 압수수색했다”며 “입대 전 생활과 휴가 기간 동안 남긴 메모 등 수사에 참고가 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임 병장 부모의 동의하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중앙수사단은 총기난사 사건 직후 임 병장에 대해 대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과정에서 임 병장은 “부대원들이 자신을 없는 사람처럼 대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육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육군본부 감찰실장 등 23명을 투입해 5부 합동조사에 들어갔다.
5부 합동조사는 오는 4일까지 진행된다.
국방부 전비태세검열단 역시 육군의 5부 합동조사가 끝나면 현장 검열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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