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
인기 그룹 인피니트와 세븐틴이 동시에 콘서트 티켓 예매를 시작, 단숨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파워인기를 과시했다.
이들 그룹은 19일 오후 8시부터 티켓 예매처인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예매를 시작한 결과 세븐틴은 5분 만에, 인피니트는 12분 만에 각각 전 좌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두 그룹은 공연장소와 날짜가 다르고 관객 수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한날 한시에 티켓을 오픈했고 데뷔 6년차인 인피니트 보다 이제 8개월 된 갓 신인 그룹 세븐틴이 7분 먼저 매진시키며 더 많은 인기를 실감했다.
7인조 그룹 인피니트는 월드투어를 마치고, 13인조 그룹 세븐틴은 지난해 연말공연을 끝내고 각각 국내외 팬들이 보내준 환호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앙코르 공연을 마련했다.
인피니트의 두 번째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은 예매 시작 전부터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국내외 팬들의 접속자 20만 명이 순간적으로 몰리며 예스24 예매 사이트 접속이 지연됐으며 티켓을 구하지 못한 일부 팬들의 문의전화도 쇄도했다.
이번 공연은 인피니트의 두 번째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이자 ‘월드투어의 완결판’이라고 할 정도로 역대급 무대를 예고한 뒤 공연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국내외 팬들의 티켓 사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절도 있는 ‘칼군무’는 물론 고품격 라이브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공연’‘공연계의 머스트 아이템’ 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공연형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인피니트의 콘서트는 티켓 오픈 때마다 매진을 기록해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차 예매는 1만장 정도 유료 팬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오픈했는데 SNS상에서 해외 팬들이 티켓을 구매했다고 인증샷을 올리는 거 보면 월드투어 때 공연을 보지 못한 팬들이 많이 구입한 것 같다”며 “2차 예매는 일반 팬들을 대상으로 21일 오후 8시 예스24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인피니트의 앙코르 콘서트 ‘2016 인피니트 두 번째 월드투어 이펙트 어드밴스’는 다음달 20·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세븐틴 |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온라인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7000석 규모의 좌석이 5분 만에 매진됐다.
발표곡 ‘아낀다’ ‘만세’를 통해 보여준 차별화 되면서도 재치있는 퍼포먼스로 세븐틴의 무대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콘서트에 대한 기대도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해 12월 펼쳐진 첫 번째 콘서트도 1분 만에 전석매진 기록을 달성하며 세븐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세븐틴의 앙코르 콘서트는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담은 솔로 무대와 미공개 곡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새로운 무대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국내외 팬들의 치열한 티켓사수 경쟁이 벌어졌다.
세븐틴 완전체부터 솔로 무대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이번 콘서트는 멤버들이 작사·작곡, 퍼포먼스까지 참여하는 ‘자체제작 아이돌’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플레디스 관계자는 “지난 연말 콘서트를 통해 ‘공연돌’로 인정받았는데 이번에도 관객과 하나 되는 시간을 통해 다시 한번 세븐틴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담은 무대로 가득 채우고 싶다는 생각에 앙코르 무대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세븐틴 앙코르 콘서트 ‘라이크 세븐틴- 보이스 위시’는 다음달 13·14일 올림픽공원 내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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