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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국 언어로 3자 통화 번역… 테러·재난 땐 매일 밤 ‘삐∼’

입력 : 2018-04-20 10:08:00 수정 : 2018-04-18 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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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도움되는 똘똘한 ‘앱’ 해외여행이 늘면서 해외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도 증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 재외국민이 연루된 사건·사고 건수는 1만8410건으로 2011년 대비 2.35배 늘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이 라해도 예방책과 사후 대처법 정도는 알아둬야 말이 잘 통하지 않는 현지에서 대응을 할 수 있다. 해외여행에서 사고 발생 시 도움을 줄 수 있는 앱을 소개한다.

◆정확하고 바른 통역 ‘bbb코리아’

해외여행에서 가장 난감한 경우는 언어소통이 되지 않을 때다. 인공지능이 발달했다고 하더라도 위급한 상황에서 맥락을 이해해 알맞은 외국어와 우리말로 전달하는 건 사람의 통역이 가장 정확하다. bbb코리아는 언어통역 자원봉사기관 비비비(BBB)코리아가 제공하는 ‘bbb 통역앱’으로 3자 전화 통화가 가능하다. 19개 언어로 통역한다. 2002년부터 76만건 이상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병원, 경찰서 등 응급 및 긴급 상황에서 전화통역이 가능하다. 외국인을 상대하는 공공기관과 출입국 관리센터 직원들이 애용하는 앱이다. ‘bbb 통역 앱’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통역이 필요한 언어를 선택한 후 ‘통화’ 버튼을 누르면 해당 언어 bbb 봉사자에게 바로 연결된다.

◆테러, 재난 등 알려 주는 ‘핫츠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는 어디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하다. 핫츠고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매일 밤 사용자의 안전 위험도를 분석하고, 위험도가 높아지면 여행자 본인과 가족들에게 안전 확인 알람을 보내 실종 및 납치 등의 중범죄 발생 상황에 대비한다. 또 프랑스 영국, 태국, 일본, 필리핀 등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국가 및 도시를 포함한 44개국 90개 도시의 경찰서, 병원, 약국, 대사관 위치를 알려준다. 주변 응급시설, 숙소 주변 재해재난 발생 시 알려주는 재해재난알림 기능 등 안전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건사고, 테러, 시위, 축제 등 실시간 현지 속보뿐 아니라 명소, 맛집, 쇼핑 등도 활용할 수 있다.

◆픽토그램을 이용한 ‘저스트 터치잇’

저스트터치잇은 동작만으로 긴요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안전 그래픽 가이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개발한 앱으로, 병원·약국·물품분실 등 해외 여행 시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300여개 픽토그램에 한글과 외국어를 병기했다. 외국어 음성지원 기능을 통해 외국어를 모르더라도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구성돼 있다. 영사콜센터, 주요 재외공관 긴급 콜 기능, 사용자위치 문자발송 기능 등 위급상황 대응 기능이 있다. 국가별 주의사항 등 사전에 체크해 해외여행자의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한 번 내려받으면 데이터통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데이터 요금 부담이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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