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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환상 지켜달라”…여자 화장실에 붙은 안내문에 누리꾼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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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22 16:15:32 수정 : 2022-06-24 14: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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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여자 화장실에 붙은 안내문이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여자화장실에 붙어 있는 ‘화장실 주의사항’ 안내문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안내문에는 “담배꽁초, 갑티슈, 물티슈, 일반 티슈 등을 변기에 버리면 안 된다. 옆에 보시면 쓰레기통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어 “여자에 대한 환상이 가득한 남자직원이 청소한다. 환상을 지킬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적혀 있다.

 

글 작성자는 “환상을 왜 화장실에서 가지나요”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글에 네티즌 역시 “꼭 저런 문구로 해야만 했을까”, “환상 가지라고 화장실을 이용하나”, “이게 무슨 일이냐”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화장실 매너에도 ‘성 구별’이 필요하냐. 여자에 대한 환상이 화장실 매너에 왜 들어가나”고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으며, “화장실 매너는 남녀 상관없이 지켜야 하는 것이다. ‘몰카’ 방지에나 힘써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안내문은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2017년 서울 중랑구의 한 PC방과 광주의 모 카페에서 비슷한 내용이 적힌 안내문이 여자화장실에 부착돼 있어 당시에도 비난과 함께 “매우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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