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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민 여론은 ‘인용’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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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3 15:39:22 수정 : 2025-02-13 15: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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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도 찬성 우세
보수층 ‘기각’ 의견 강세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해 파면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헌법재판소 제공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전국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해 13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58%였다.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답변은 38%였다. 전주 조사보다 탄핵 인용 응답은 3% 포인트 올랐고, 기각 응답은 2% 포인트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363명)에서는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99%로 압도적으로 나타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371명)에서는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88%이었다.

 

특히 지지정당이 없거나 모름 등 ‘무당층’(172명)에서는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60%,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이 23%였다. 자신의 이념이 ’중도’라고 한 응답자(286명) 중에서도 ‘탄핵 인용’ 의견이 69%, ‘탄핵 기각’ 의견은 9% 였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대응에 대한 평가는 ‘잘못했다’는 응답이 59%,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6%로 나타났으며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을 신뢰한다는 인식은 54%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 41%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 질문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2%로 가장 높았고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3%), 오세훈 서울시장(8%), 홍준표 대구시장(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4%)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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