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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뮌헨서 첫 회담…북 완전한 비핵화 목표 재확인

입력 : 2025-02-15 22:25:18 수정 : 2025-02-15 22: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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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뮌헨안보회의(Munich Security Conference) 참석 계기에 15일 오전(현지시간)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미국 국무장관과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고, 한미동맹, 북핵 문제, 한미일 협력, 한미 경제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한국이 안전하고, 강력하며, 번영하는 동맹을 만들어 가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 하에서도 대북 공조, 확장억제, 한미일 협력은 물론 투자와 경제 협력 등을 더욱 확대·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에 동의하면서, 미국으로서는 같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서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각국 국내 상황과 무관하게 신뢰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양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면서 향후 대북정책 수립·이행 과정에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러북간 군사협력 관련 우려를 공유하고, 계속 예의주시하며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미래 번영을 위해 그간 한국이 주도해 온 대미 투자 성과를 설명하고, 이러한 노력이 유지·확대되기 위한 긍정적 환경 유지와 미측의 협력을 당부했다.

 

양 장관은 특히 조선, 원자력과 LNG 등 에너지, 첨단기술 등이 앞으로 한미간 전략적 협력과제라는 데 공감하고, 이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관세 적용 문제에 대해선 한미간 긴밀한 협의에 의한 해결 의지를 밝히고, 상호 이익이 되는 해법을 모색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루비오 장관은 관계부처간 협의해 나가자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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