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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도랑 관리’ 두레 결성, 하천 수질 개선 지속 추진

입력 : 2014-04-13 19:24:35 수정 : 2014-04-13 19: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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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도랑 살리기 운동을 시작한 충남도가 주민 중심의 두레 결성과 도랑 살리기 날 지정을 통해 하천의 실핏줄인 도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하천 상류에 위치한 도내 120개 마을에 ‘윗물두레’를 구성토록 하고 ‘레스(Let’s)도랑 데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윗물두레는 도랑 살리기를 위해 각 마을에 구성된 추진협의체의 사후 관리기구로 존치되면서 마을 주민들과 공무원이 중심이 돼 계속해서 도랑의 수질 개선을 추진하게 된다. 마을 통·이장이나 새마을지도자, 노인회장을 ‘도랑지킴이’로 위촉해 마을 주민들이 도랑을 살리고 지키는 역할을 맡도록 했다.

레스도랑 데이는 ‘도랑 살리기를 함께 하자(Let’s)’는 의미로 봄철, 갈수기, 휴가철, 명절 전후 등에 운영할 계획으로 마을별 윗물두레가 앞장서고 주민과 지역 기업체, 학생, NGO, 공무원 등이 힘을 보탠다. 레스도랑 데이에는 물의 흐름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물길을 정비한다.

또 도랑에 버려진 생활쓰레기와 폐비닐, 농약 빈병 등을 수거한다. 가축분뇨 수거·처리, 외래식물 제거, 하수도 시설이 없는 가정에 대한 간이 정화시설 설치, 도랑 주변 꽃과 조경수 식재, 도랑 살리기 주민 교육 및 홍보 등도 추진하게 된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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