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병원이 호흡기전문질환센터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에 나선다.
17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전북대 난치성호흡기질환치료제개발연구소는 18일 오후 2시 임상연구지원센터에서 대학ICT연구센터(ITRC) 신약 개발과 정밀 의료의 미래를 가늠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AI와 실세계 데이터(RWD)를 활용한 신약 개발과 정밀 의료의 미래를 가늠해 보는 첫 자리로, 국내외 연구자들과 임상 전문가들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심포지엄에는 코어라인소프트의 장령우 연구원과 서울아산병원 김남국 교수, 카이스트 김우연 교수, 전북대 Hilal Tayara 교수, 전북대병원 정재석 교수 등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AI 기반 폐 영상 분석과 실제 임상근거(RWE) 기반의 의료 AI 적용 사례,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약 설계, 기도질환 맞춤형 치료를 위한 환자 검체 연구 등 다양한 최신 연구 결과와 임상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특히 전북대병원 호흡기질환센터가 구축한 10년 이상의 장기 입원환자 데이터를 포함한 AI와 RWD의 결합을 통해 진행된 연구를 비롯해 난치성 호흡기 질환 치료의 새로운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용철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는 “전북대병원이 구축한 장기 입원 환자 데이터를 비롯해 다차원 RWD를 활용해 초정밀 맞춤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연구진이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대한 다양한 의학적 담론을 제시하고 협력해 정밀 의료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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