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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오바마 공손한 태도 '눈길'

입력 : 2013-05-09 14:59:22 수정 : 2013-05-09 14: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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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日 총리 앞에서 다리 꼬고 앉더니…
몸 앞으로 숙이고 발언 경청 모습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몸을 앞으로 빼고 발언을 경청하는 듯한 자세(왼쪽 사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외국 정상과의 회담에서 다리를 꼰 채 의자에 편하게 기대던 기존 모습과는 차이가 난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3월 14일 백악관에서 가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오른쪽 사진)에서 다리를 꼬고 앉았다. 지난 2월22일 백악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가졌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다리를 꼬고 멀찍이 앉아 아베 총리와 대화를 나눴다. 미국 대통령들이 다른 나라 정상을 만날 때 일반적으로 취하는 포즈이기도 하다.

하지만 박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두 손을 모으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였다. 박 대통령의 말에 귀를 기울이려는 모습이었다. 올해가 ‘한·미 동맹 60주년’인 데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데 대한 배려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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