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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탈림’ 진로 바꿔… 13일 제주 간접영향

입력 : 2017-09-12 22:56:21 수정 : 2017-09-12 22: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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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먼 바다 풍랑특보 가능성 대만을 지나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보였던 제18호 태풍 ‘탈림’이 진로를 바꿔 13일 제주가 간접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탈림은 강도 ‘강’의 중형급 태풍으로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21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당초 중국에 상륙해 소멸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14일부터 유턴을 시작, 일본 규슈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당분간 제주 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탈림의 간접영향으로 13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아져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며 “14일에는 그 밖의 남해상에서도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물결이 나타나겠다”고 내다봤다.

15일 상하이 부근까지 올라오면 기상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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