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트래시태그 챌린지’ 이벤트를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트래시태그 챌린지란 쓰레기를 의미하는 ‘트래시’와 키워드를 뜻하는 ‘태그’의 합성어로, 공공장소 또는 길거리 등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과 후’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올려 공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이벤트는 이날부터 오는 5월 24일까지 실시한다. 관악구 관내 산, 공원, 하천, 길거리 등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운 개인 또는 단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 참여를 위해 관악구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을 친구추가해야 한다.
이벤트 참가 희망자는 관악구 내 쓰레기가 쌓여 있는 장소에서 청소 전과 청소하는 사진, 청소 후 사진을 촬영해 개인 SNS에 게시한 후, 간략한 설명과 함께 관악구 공식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또는 담당자 이메일(preludeaa@ga.go.kr)로 전송하면 된다.
관악구는 참여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100명의 당첨자를 선정하고, 5월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당첨자 100명에게는 편의점에서 이용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을 전달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파급 효과가 큰 소셜미디어의 순기능을 적극 활용해 젊은 층 위주의 참여를 끌어내고 나아가 전 연령층이 쓰레기를 치우며 스스로 환경을 보호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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