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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 바다의 유혹’… 제주로 떠나자

입력 : 2019-06-25 03:15:00 수정 : 2019-06-24 2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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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해수욕장 줄줄이 개장 / 지난 주말 협재·함덕 등 5곳 이어 / 7월 1일부터 김녕·중문색달 오픈 / 수상 스포츠 등 즐길거리 풍성 / 록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도 / “모든 해수욕장 금연구역 주의”

쪽빛 바다로 유명한 제주도 해수욕장이 줄줄이 개장하고 있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협재·금능·이호테우·함덕·곽지 등 5곳이 22일 개장한 데 이어 김녕·삼양·신양섭지·중문색달·표선·화순금모래 해수욕장은 내달 1일 문을 연다. 여름 성수기인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협재, 이호테우·삼양·함덕 해수욕장은 개장시간을 2시간 연장해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을 한다.

서핑 등 해양 레저스포츠로 더 신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다. 밑이 훤하게 비치는 투명 카약도 인기다. 중문색달 해수욕장과 곽지과물 해수욕장, 이호테우 해수욕장 등에는 서핑을 강습하고 장비를 빌려주는 대여점도 많다.

해수욕장의 문화공연 행사도 마련된다.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는 내달 중 이호야간 콘서트가 열린다. 이호테우 축제도 개최된다. 함덕해수욕장에서는 대표 록 페스티벌인 ‘스테핑스톤 페스티벌’이 열린다.

제주 모든 해수욕장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됐고 반려동물 출입 기준도 일원화된다. 도내 지정 해수욕장 유영구역과 백사장 내에서는 흡연할 수 없다. 7월 말까지 홍보 및 계도 기간을 거친 후 8월부터는 위반하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도내 모든 지정 해수욕장 유영구역에서 반려동물 입욕이 금지되며 동물보호법에 따라 목줄을 착용하고 배변 봉투를 소지해야만 백사장에 출입할 수 있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지정 해수욕장 11개소와 비지정 해수욕장 7개소를 대상으로 수질과 모래 오염도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대장균이 100㎖당 52MPN이 검출돼 해수욕장 수질 기준인 100㎖당 500MPN보다 적었다. ‘최적합수’란 의미의 MPN(Most Probably Number)은 시료에 배양된 균의 수를 통계학적 방법으로 추론하는 방법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장구균도 100㎖당 31MPN이 검출돼 해수욕장 수질 기준인 100㎖당 100MPN을 밑돌았다. 백사장의 모래 안전성 조사에서 납이 1㎏당 0∼7.2㎎, 비소 1㎏당 0∼21.93㎎, 수은 1㎏당 0∼0.02㎎, 카드뮴 1㎏당 0.13∼0.67㎎으로 검출돼 안전한 것으로 조사했다. 환경 안전관리기준에 따르면 납은 1㎏당 200㎎ 이하, 비소는 1㎏당 25㎎ 이하, 수은 1㎏당 4㎎ 이하면 안전하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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