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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수능 한파’… 14일 아침 서울 영하 1도

입력 : 2019-11-12 06:00:00 수정 : 2019-11-11 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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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전북 내륙엔 눈 쌓일 가능성 / 13일 예비 소집일엔 ‘포근’ 대조 / 86개 시험지구 문답지 배부 시작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4일 매서운 ‘수능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11일 기상청이 발표한 ‘수능시험일 기상전망’에 따르면, 예비소집일인 13일 전국은 평년 기온을 웃돌며 낮에는 15도 안팎까지 수은주가 오르겠다. 기온은 높지만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북풍을 타고 차고 건조한 공기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수능한파가 밀려오겠다.

14일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도, 수원 영하 2도, 춘천 0도, 대전·강릉 4도 등이다. 전날 아침보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데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체감온도는 5∼10도 더 낮아 매우 춥겠다. 낮에도 서울 4도, 춘천 5도, 대전 7도 등에 머물겠다.

남부지방은 아침에 부산 9도, 광주 7도 등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낮에도 2∼3도 오르는 데 그치겠다.

 

기상청은 “기온이 좀 더 떨어질 경우 14일 충청·전북 내륙에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수능일 구체적인 날씨 정보는 기상청 홈페이지(www.weather.go.kr)에서 시험장 이름(학교명)으로 조회할 수 있다.

11일 대구시험지구 상황본부에 도착한 수능 문답지를 교육청 관계자들이 하역하고 있다. 뉴스1

한편 교육부는 11일 오전 7시 3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에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배부하기 시작했다. 이번 수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총 54만8764명의 수험생이 지원했다. 이날부터 시험 전날인 13일까지 문제지와 답안지가 경찰 경호 아래 각 시험지구로 운반된다.

수험생들은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전자담배, 블루투스 이어폰 등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가서는 안 된다.

이번 수능에서는 지난해와 다른 모델의 샤프펜슬이 수험생에게 제공된다. 수능 샤프펜슬이 바뀌는 것은 2012학년도 이후 8년 만이다. 답안지는 필적 확인란을 포함해 지급되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표기해야 하며, 연필이나 샤프 등으로 기입하면 안 된다.

 

윤지로 기자, 세종=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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