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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위 상승으로 서울 주요 간선도로 통제… “내일 대중교통 증편”

입력 : 2020-08-09 14:45:09 수정 : 2020-08-09 14: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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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쏟아지며 한강 수위가 높아진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여의상류IC에 물이 차며 올림픽대로와 노들로가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한 한강수위 상승으로 서울 주요 간선도로들이 통제되고 있다. ‘교통대란’이 우려됨에 따라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을 증편하기로 했다.

 

9일 서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서울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염창IC 구간과 가양대교~반포구간,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구간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오전에도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및 여의하류IC가 통제됐고 양재천로, 잠수교 등도 한강 수위 상승으로 통제중이다.

 

전날(8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서울지역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 한강 수위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현재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1만1000여t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역 11개 한강공원도 출입통제가 계속되고 있다.

 

시는 올림픽대로 등 통제구간 우회와 함께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시민들에 당부하고 있다. 시는 오는 10일 오전부터 호우경보 해제 시까지 버스와 지하철의 출퇴근 시간, 막차 운행을 증편하기로 했다. 지하철의 경우 출근시간 36회, 퇴근시간 16회, 막차시간 95회씩 증편 운행한다. 기상청은 오는 14일까지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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