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구지라’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9시 서태평양의 미국령 괌 동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은 예상 이동경로를 고려할 때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이다. 앞서 8호 태풍 ‘바비’와 9호 태풍 ‘마이삭’, 10호 태풍 ‘하이선’ 등이 잇따라 발생해 한반도 부근을 지나면서 제주와 영남 등 일부 지역이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13호 태풍 이름 ‘구지라’는 일본에서 제출한 명칭으로 별자리 중 고래자리를 뜻한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세계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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