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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미세먼지 사망자 6만명… 中 등 국외 기여도 최대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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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21 10:40:27 수정 : 2020-10-21 10: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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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에 미세먼지가 드리워져 있다. 연합뉴스

초미세먼지(PM2.5) 노출에 의한 국내 초과사망자가 최근 3년간 6만396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 447명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초미세먼지에 의한 30세 이상 초과사망자는 2015년 2만583명, 2016년 2만1627명, 2017년 2만1759명 등 6만396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 원인은 뇌졸중(1만929명)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심질환(8701명), 폐암(7678명)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미세먼지가 주로 심뇌혈관질환과 호흡기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강 의원이 국립환경과학원의 자료를 조사 및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8일~11일에 발생한 초미세먼지(최고 농도 199㎍/m³)의 중국 등 국외 기여도는 최대 85%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 의원은 “미세먼지는 코로나19 이상으로 어떤 재난보다도 심각한 현재 진행형인 재난으로, 국민들의 생명 위협에 직결된다”며 “보건복지부가 책임감을 느끼고 환경부와 함께 범부처적으로 중국 등 외부 요인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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