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18일 오전 많은 눈 예보…“출근길 교통안전 유의하세요”

서풍의 영향으로 기온은 일시적 상승…19일 다시 ‘강추위’

지난 12일 오후 서울 관악구 남태령고개 부근에서 눈으로 인한 차량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17일 수도권과 강원영서중·남부, 충청권, 전북, 경북서부내륙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며, 18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그 밖의 중부지방(강원동해안은 비 또는 눈)과 전북, 전남권북부, 경북권, 경남서부내륙으로도 확대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18일 오전 3시부터 낮 12시 사이 발달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도 많은 양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면서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출근길 교통에 불편이 없도록 사전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눈은 18일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에 그칠 예정이다. 

서울 지역에 눈이 내린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동구청에서 구청 직원들이 구청사 주변 보행로에 대한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성동구 제공

18일은 따뜻한 서풍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올라 이날보다 3∼9도가량 높겠으나, 밤에 다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모레인 19일 아침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8∼0도, 낮 최고기온은 -1∼8도가 되겠으며,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19∼-4도, 낮 최고기온은 -3∼6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18일까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많은 눈이 쌓이거나 얼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면서 “차량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강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