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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피해 최소화 만전”… 12호 태풍 오마이스 대비 지시

입력 : 2021-08-23 12:45:36 수정 : 2021-08-23 14: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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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과 접종 차질 없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관리해 달라”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의 한반도 상륙 예보와 관련, 관계기관의 특별 대응과 함께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청와대가 23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올해 첫 태풍이니 특별히 긴장해서 침수 피해와 산사태에 대비해 주기 바란다”면서 “관계기관은 중대본 중심으로 비상대응체계를 확고히 유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접종이 본격화되는 시기인 만큼 임시선별진료소와 예방접종센터 등 방역과 접종 관련 시설의 피해를 예방해 방역과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한편 절기 상 더위가 물러난다는 ‘처서’인 이날 태풍 ‘오마이스(OMAIS)’가 제주도를 지나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태풍 오마이스는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26㎞/h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며 “이날 밤 제주도 부근을 지나 자정 무렵에는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주위를 어슬렁거리는’을 의미한다. 중심기압 992hpa, 최대풍속 23㎧, 강풍반경은 160㎞로 약한 강도의 소형 규모 태풍이다.

 

‘오마이스’는 올해 우리나라 내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첫 번째 태풍이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제주도를 지나 남부지방 중심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24일)까지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에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낮에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비는 내일 저녁에 남부지방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제주도 100~300㎜(많은 곳 400㎜ 이상), 중부지방·서해5도·울릉도·독도 50~150㎜(많은 곳 200㎜ 이상)이다.

 

특히 오후부터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는 시간당 70㎜ 이상, 그 외의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비 피해에 대비해야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3~30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춘천 27도, 강릉 30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7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제주 31도다.

 

자외선 지수는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시간 햇볕 노출은 피하는 게 좋겠다.

 

내일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10~18㎧, 순간풍속 3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10~16㎧, 순간풍속 20㎧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특히 건물 사이에서는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겠으니 간판이 떨어지거나 야외 설치물과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점검과 보행자 안전에 철저히 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상, 서해남부해상에는 바람이 14~2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2.0~4.0m, 최대 5.0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겠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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