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2021년 마지막 날도 추워요… 강풍에 맹추위

아침 최저 -15∼-2도, 낮 최고 -5∼4도

서울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6도로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 날씨를 보인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사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금요일이자 2021년의 마지막 날인 3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음’이지만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강풍도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도, 낮 최고기온은 -5∼4도로 예보됐다. 아침 중부 지방과 남부 내륙은 영하 10도 이하,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영하 15도 이하로 기온이 낮아지는 등 강추위가 예상된다.

오늘 낮 동안에도 중부지방은 영하의 기온(남부지방 0~5도)이 이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전라·제주는 오전까지 가끔 비나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30∼31일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10∼30㎝, 전북·전남권 북부 3∼10㎝, 전남 남서부·제주도 산지 1∼5㎝이다.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10∼30㎜, 전북·전남권 북부 5∼10㎜, 전남 남서부·제주도 5㎜ 미만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오전까지 서해안과 경상권 동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시속 35∼60㎞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겠다. 대부분 해상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ｍ, 서해 앞바다에서 0.5∼3.5ｍ, 남해 앞바다에서 0.5∼3.0ｍ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6.0ｍ, 서해·남해 1.0∼4.0ｍ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에 대해 내일 오후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낮 기온 1~9도) 수준으로 회복해 점차 누그러지겠다고 예보했다.

현화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