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는 매년 수십만 명에 달하지만 실제 뇌사 장기기증은 2년 연속 감소세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뇌사 장기기증자는 370명으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00명대로 주저앉았다. 이식 대기자 5만 명의 시간이 절벽 끝에서 멈춰 서 있는 동안 죽음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입에 올리기 어려운 주제다. 하지만 삶의 끝에서 자신의 몸을 내어주어 누군가의 생명을 지탱하기로 한 이들이 있다. 화려함 뒤에 가려
막대한 빚과 생활고는 누구에게나 버거운 시련이다. 사업 실패와 이혼, 명의 대여 등으로 거액의 채무를 지게 된 배우 이훈, 이혜영, 김지연은 포기하지 않고 빚을 갚으며 위기를 극복했다. 세 사람은 지금 각자의 자리에서 다시 꿈을 펼치고 있다. ◆ “굶어 죽게 생겼다”…이훈, 30억 빚 극복하고 17년 만 스크린 복귀이훈이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과거 스포츠센터 사업 실패로 30억원대 빚을 떠안고 반지하 생활까지 했던 그는 최근까지도 작품이 잇따라
세계기상기구(WMO)가 올해 여름 유럽을 강타한 극한 폭염으로 각국에서 잇따라 경신된 최고기온 기록을 취합해 공개했다. 세계 각국 과학자들은 기후변화가 없었다면 이번과 같은 폭염은 사실상 발생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3일 WMO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난달 24일 관측 사상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다. 프랑스 서부 팔뤼오 지역 기온은 43.8도까지 치솟았고, 밤 기온도 전국 신기록인 22도를 기록했다. 프랑스에서는 전국 대부분에 해당하는 5
“감독·선수 아닌 시스템 문제… 체질 개선·전문성 회복 우선” [심층기획-한국축구 이대론 안된다]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참사는 감독이나 선수 개인의 실패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분석이다. 축구계 전문가들은 한국의 이번 대회 조별리그 탈락이 수십 년간 누적된 한국 축구의 구조적 병폐가 한꺼번에 드러난 결과라고 진단했다. 단기 성적에 매달리는 행정에서 벗어나 장기 비전과 전문성을 갖춘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해야 한
[단독] “아들처럼 평생 아이 같은 발달장애 자립 공동체 10곳 설립 마지막 소망” [심층기획-죽어야 끝나는 돌봄]간암 말기 ‘시한부 아버지’ 전경철(64·사진)씨는 2일 “저만 특혜를 받고 모른척할 순 없지 않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아들 제원(27)씨의 살 곳 마련에 고군분투하는 전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 뒤, 제원씨는 충북 제천에 위치한 자립 공동홈 ‘희망그린마을’에 새 둥지를 틀었다.
<세계일보 3월3일자 24면 참조>
아들의 거처를
세계일보>
[설왕설래] 도수치료 도수치료는 척추나 관절 등의 위치를 바로잡아 통증을 다스리고 체형을 교정하는 비수술 치료를 말한다. 비중증 근골격계 질환 치료를 위해 많이 쓰인다. 그간 의원급 도수치료 평균 가격은 1회당 11만원. 하지만 병·의원마다 회당 가격이 몇천원에서 60만원대까지 천차만별이었다. 일부 병·의원들은 그간 낮은 의료 수가로 인한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도수치료를 남용한
[기자가만난세상]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면죄부 미국 연방대법원이 칼럼니스트 E 진 캐럴 성추행 사건에 대한 500만달러(약 77억원) 배상 평결을 뒤집어 달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1996년 캐럴을 성추행하고, 이후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발언으로 명예를 훼손한 책임을 인정한 2023년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 배심원단의 민사 평결이 유지됐다. 한국
[삶과문화] 지휘자는 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을까 스포츠 뉴스를 보다 보면 감독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생각하게 된다. 팀의 방향을 정하고, 훈련 과정을 설계하며, 경기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판단을 내려야 한다. 결과가 좋으면 선수들이 박수를 받지만, 결과가 나쁘면 가장 먼저 책임을 지는 사람 역시 감독이다. 직접 경기에 뛰지는 않지만, 누구보다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는 자리인 셈이다.
그래미는 두려운가 [이지영의 K컬처 여행] 그래미가 마침내 움직였다.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한 것이다. BTS를 비롯한 K팝 아티스트들의 수상 가능성이 열렸다는 환호가 쏟아졌다. 그런데 자격요건을 들여다보는 순간 반가움은 사라지고 낯익은 불쾌함이 올라왔다. 이 부문에 출품하려면 ‘하나 이상의 아시아 언어를 유의미하게 사용’해야 한다. 전체 영어 가사는 제외된다. 표면적으로는
민중의 어머니들이 지켜온 하늘, 그리고 하나로 모인 정성 [신화에서 선민까지 한민족 정체성의 문화사적 발견-기고]> <15> 민중의 어머니들이 지켜온 하늘, 그리고 하나로 모인 정성 [신화에서 선민까지 한민족 정체성의 문화사적 발견-기고] 전쟁이 무너뜨린 사회 질서, 하늘을 찾는 백성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