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하게 계산된 자산 축적 과정을 이어가고 있는 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토지와 건물을 95억원에 매입했다. 고가 아파트 보유를 넘어 상업용 자산가로 영역을 확장한 행보다. 대중적 인기 뒤에서 성실한 활동으로 일군 실질적인 경제적 성취라는 점에서 부동산 시장과 대중의 이목이 동시에 집중된다.등기부등본 및 업계 정보에 따르면 나연이 매입한 부동산은 청담동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규모의 노후 건물과 부지다. 2010년 증축을
초고속 만남과 이별, 혼전임신이 낯설지 않은 시대에 ‘혼전순결’을 선언하며 대중의 시선을 붙든 이들이 있다. 최근 결혼 소식을 알린 노을 강균성·배우 유하진부터 모델 김원중·곽지영 부부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절제의 약속’을 증명해 낸 이들의 이야기를 짚어봤다. ◆“저희 경험 없어요”…‘실패 고백’ 딛고 다시 세운 약속 ‘혼전순결주의자’로 알려진 강균성이 최근 결혼 소식을 알린 후 ‘속도위반’이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 유쾌하면서도 솔직하게 선
18일 오후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례식장. 무거운 표정으로 정복을 입은 소방관들의 발길이 한곳으로 향했다. 이틀 전 오정구 내동의 금속 사출 인쇄공장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진입했다가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는 무거운 침묵만이 이어졌다. 전날 “나 어떻게 사냐”며 유가족들의 오열과 한탄이 가득했던 것과 달리 간간이 터져 나오는 울음소리만이 정적을 깨뜨렸다. 빈소가 차려진 지 이틀째인 이날 외부 통로에는 수백개 조화가 늘어
졸업 전부터 최첨단 모델 맡긴다…중국의 AI 인재 공급망 [이귀전의 왜-인재전쟁 ⑨]바이트댄스에 입사한 지 1년이 되지 않은 신입 연구자는 영상생성모델 ‘시댄스 2.0’의 사전학습 구조와 대규모 학습 알고리즘 개발에 참여했다. 재학생 인턴은 대규모언어모델 ‘시드 1.8’과 ‘시드 2.0’에 여러 전문 능력을 결합하는 강화학습을 맡았다. 또 다른 신입 연구자는 음성 동시통역 모델의 학습데이터 구축부터 훈련·평가까지 담당했다. 학생과 신입을
백만송이 장미로도 얻지 못한 사랑…와인에서 이룬 피로스마니 [최현태 기자의 와인홀릭]가난한 화가가 한 여인을 위해 전 재산을 털어 꽃을 샀습니다. 여인이 묵던 호텔 앞 광장은 꽃으로 가득 찼지만, 그 사랑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노래 ‘백만송이 장미’의 가사 내용입니다. 노래 속 주인공은 조지아의 국민 화가 니코 피로스마니. 8000년 역사를 지닌 ‘와인 발상지’ 조지아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피로스마니 와인이
[설왕설래] 저작권과 ‘파나마 프로젝트’ “저자가 책을 쓴 후 그에 대한 권리를 갖지 못하고 이득을 보지 못한다면, 책(의 내용) 때문에 저자를 처벌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서적 인쇄업자(길드)가 독점적 출판권을 갖고 있던 1704년 소설가 대니얼 디포가 에세이에 쓴 말이다. 디포는 정치 상황을 풍자한 책 때문에 사흘간 칼을 쓴 채 조리돌림을 당한 뒤 저작권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
[특파원리포트] 지도의 정치외교학 노원구에 있는 서울시립과학관에서 비행기 이동경로에 관한 전시를 본 적이 있다. 지구본 위의 최단 직선 경로(대권항로)가 우리가 흔히 보는 평면 지도에서는 왜 곡선 형태로 나타나는지를 설명하고 있었다. 구체인 지구를 2차원 지도로 전환할 때는 당연히 왜곡이 생기는데 그동안 ‘항공노선=곡선’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김정기의호모커뮤니쿠스] 국회의원의 말 자리 오랜만에 국정감사의 증인과 참고인에 눈길이 갔다. 10월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감사에 강남역 근처 대형 치과의 대표원장과 치료 중에 사망한 분의 유가족이 출석한 것이다. 여당과 야당이 증인이나 참고인을 자신들의 입맛에 따라 소환하기도 하고, 소환하지 않기도 하는 꼴불견과는 달랐다. 나라의 큰일을 맡는 국무총리와 법무부 장관 지명자청문회를 증인 없이 진행
[구정우칼럼] 암살자(들), 누구의 책임인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이 뜨겁다. 영화는 북한과 연계된 재일교포 문세광의 단독 범행이라는 정설을 뒤집고, 중앙정보부, 나아가 박정희 대통령이 사건의 배후에 있음을 강하게 암시한다. 이 하나의 결론을 향해 대사와 소품, 자막과 당시 영상이 한목소리를 낸다.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왕과 사는 남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