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장훈이 26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서울 서초구 양재역 초역세권 빌딩을 450억원에 매물로 내놓았다. 외환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2000년 경매 시장에서 28억1700만원에 낙찰받았던 바로 그 건물이다. 호가대로 거래가 성사되면 세금을 제외하고도 손에 쥐는 차익만 28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연예계 대표 부동산 자산가인 그의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땅집고 등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서초동에 위치한 다보빌딩이
손을 쥐어 행복을 지키려 하는 사람들 속에서 손을 펼쳐 온기를 나누는 이들이 있다. 누적 기부액이 각각 50억원, 65억원을 넘는 배우 신민아·김우빈 부부, 가수 션과 배우 정혜영 부부 이야기다. 꾸준히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온 이들의 선행이 대중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매년 1억원씩 10년 넘게…신민아·김우빈의 조용하지만 확실한 기부 지난 28일 신민아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꾸준한 기부 행보와 선행에 대한 생각을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자신의 집값 관련 발언을 다룬 언론 보도를 직접 반박하며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서울 주요 지역의 실거래가격 하락을 언급했을 뿐인데, 마치 서울 전체 집값이 폭락하고 있다고 말한 것처럼 보도했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에 한 기사를 공유하며 “서울의 집값을 말하며 ‘주요 지역의 실제 거래가격도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고 한 말과 ‘폭락 중’이 같은 말일 수 없다”며 “같은 뜻이라 해도 큰따옴표
北·中 사이 새 교역로… 北 경제 활로 기회냐, 對中 의존 족쇄냐 [심층기획-신국제질서, 한반도의 선택]지난달 15일 개통한 신압록강대교는 북한에게 중국과의 교역 확대를 뒷받침할 새로운 물류 기반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4일 당일치기 중국 방문을 하며 이 다리를 오갔고, “두 나라를 잇고 우리의 마음도 더 굳게 잇는 역사적인 사명을 의심할 바 없이 정확히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과의 밀착 의지를 강조했다. 최근 몇 년 사이 북·중 교역이 회복
박교선 세종 대표변호사 “산업스파이법 제정해 낮은 처벌·관행 타파해야” [산업스파이법, 왜 필요한가]“금동불상 같은 문화재와 달리 기술, 정보, 지식재산권 같은 무형의 재산권을 되찾아온다는 것은 사실 의미가 없어요. 기술은 일단 도둑맞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박교선(사법연수원 20기)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는 기업의 핵심기술은 한 번 도둑맞으면 되찾아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심각한 경제안보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
[설왕설래] 北 미사일과 해킹 북한 미사일 개발의 역사는 196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부터 독자 기술로 출발한 것은 아니다. 1960년대 중후반 소련으로부터 사거리 약 60㎞의 FROG 계열 지대지 로켓을 도입하면서 미사일 운용 경험을 쌓았다. FROG는 탄두는 있지만 유도장치가 없는 무유도 로켓이다. 당시 북한의 미사일 능력은 제한적이었다. 전환점은 1970년대 후반이다.
[데스크의 눈] ‘KAI 민영화’ 논란, 뭣이 중헌디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2016)에 나온 대사로 이후 유행어가 된 ‘뭣이 중헌디’는 ‘무엇이 중요한데’란 뜻의 전라도 사투리다. 평소 중요한 본질은 놓친 채 엉뚱한 것에 집착하는 경우를 타박할 때 쓰는 표현이다. 지난달 20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한국수출입은행(수은)에 대한 국정감사를 보면서 문득 이 말이 떠올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오늘의시선] 수출 1조달러 잔치, 청년·지방은 초대받지 못했다 한국이 미국, 중국, 독일에 이어 세계 네 번째 1조달러 수출국이 될 날이 눈앞에 다가왔다. 지난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적 수출은 9300억달러로 1년 전보다 60.6% 늘었고, 이달 중 1조달러 달성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기록의 절반은 반도체가 만들었다. 수출 중 반도체 비중은 지난해 10월 26%에서 1년
[안보윤의어느날] 저쪽 동네 사람들 새로 생긴 케이크 가게에 가기 위해 낯선 길을 두리번대던 때의 일이다. 버스를 타고 늘 지나치던 동네였지만 숨은 골목 안쪽까지 들어가 본 것은 처음이었다. 길눈이 어두워 엉뚱한 곳을 헤매기 일쑤인 내게 상가와 주거용 건물이 뒤섞인 골목은 미로에 가까웠다. 나는 휴대폰으로 지도를 몇 번이고 확인하며 주위를 살폈다. 새로 생긴 카페의 메뉴는 단출했다. 저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