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은 누구에게나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온다. 치료 과정은 길고도 낯설고, 그 시간 속에는 가족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도 함께한다. 방송인 홍진경, 배우 박탐희, 가수 윤도현이 암 진단 이후의 치료와 회복 과정을 뒤늦게 털어놨다.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 과정에서 겪은 변화와 완치 이후 달라진 일상도 함께 전했다. ◆ “6번 항암…삶 포기하고 싶었다” 홍진경의 난소암 투병홍진경은 26일 방송된
도쿄 시부야를 마비시켰던 ‘아시아 프린스’의 조명은 꺼졌다. 그 자리에는 갑상선암 투병이라는 터널을 지나 돌아온 서른 후반의 장근석이 서 있다. 1인 미디어의 바다에서 “한물갔다”는 비아냥은 대중이 과거의 아이콘을 해체하는 냉혹한 방식이다. 그러나 장근석은 굴복 대신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통장 깔까?”라는 도발적인 한마디는 비난의 화살이 닿지 않는 높이에 구축한 ‘1300억원’의 보호막을 실체로 꺼내 보인 단호한 응수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총수)을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했다. 공정위는 2021년 쿠팡을 공시대상기업집단(공시집단)으로 지정하면서 자연인이 아닌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했는데, 5년 만에 이를 뒤집은 것이다. 김 의장 친동생인 김유석씨가 사실상 쿠팡 경영에 참여하는 등 동일인 예외요건을 벗어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쿠팡 측은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해 왔다”며 행정소송을 예고했다.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26
금태섭 “與, 수사·기소 나눈다며 특검은 확대”금태섭 전 의원이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검찰 개편 법률들의 폐해를 꼬집으며 한 말이다. ‘특검 중독’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특검에 집착하는 민주당의 태도 이면에는 사실상 ‘수사·기소 분리는 비효율적’이라는 사고 방식이 깔려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금 전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34회)에 합격한 뒤 1995년 검사로
이봉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지방선거 가짜뉴스 식별에 큰 도움” [세계초대석]인공지능(AI)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다. ‘딥페이크’(허위 영상물)가 단적인 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 목적의 딥페이크를 정확하고 신속히 가려내는 게 중요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분석 모델’이 주목받는 이유다. 국과수가 행정안전부와 개발한 이 모델은 생성형 AI
[설왕설래] 하정우 수석의 출마를 보며 1996년 15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전신인 신한국당은 그해 1월 당시 서른 살인 이찬진 한글과컴퓨터사 사장을 국회의원 후보로 영입한다. 이씨는 서울대 기계공학과 재학 중 한글 워드프로세서 소프트웨어 ‘한글 1.0’을 개발하는 등 우리나라 컴퓨터산업을 선도하던 인물이다. ‘한국의 빌 게이츠’라는 별명이 잘 말해주듯 우리나라 정보기술 산업을 개척해 나갈
[데스크의눈] 북한의 집속탄, 군비 4200조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딸 주애를 대동하고 시험발사를 참관한 뒤 “5년이라는 시간을 바친 것이 조금도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 귀중한 결과물”이라고 극찬한 건 집속탄 ‘화성포-11라’형 전술탄도미사일이었다.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136㎞ 정도를 날아가 12.5~13㏊ 면적(축구장 약 17~18개 규모)을 매우 높은 밀도로 강타했
[오늘의 시선] ‘종교의 자유’는 지켜져야 한다 국가가 특정 종교단체를 강제로 해산할 수 있는가. 보다 정확하게는 정부가 종교단체를 해산할 수 있는가. 최근 최혁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민법 일부 개정 법률안’, 이른바 ‘종교단체 해산법’은 공익법인의 투명성과 공익성 강화를 명분으로 하지만, 그 이면에는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와 정교분리 원칙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독소 조항들이 포함되어 있다. 먼저
[김상미의감성엽서] 내 문학은 재즈 골목을 들어서니 담 아래 옹기종기 핀 노란 씀바귀꽃들이 바람결 따라 춤을 추고 있다. 예쁘다! 아무도 봐주는 사람 없어도 저희끼리 반짝반짝 빛을 발하며 춤을 추고 있다. 그 애틋함과 잔잔함이, 그 순정한 서정적 호소력이 보는 것만으로도 깊은 감동을 준다. 이런 키 작은 다년생 초본식물 꽃들을 바라보면 정말 사랑스럽고 애달픈 그 자연미만으로도 이 지구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