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날은 최근 10년 중 가장 추운 설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시작부터 전국적으로 눈·비가 내리고, 시베리아에서 찬 공기가 대량 유입된 탓이다. 서울의 경우 설날 당일 최고기온이 0도까지 떨어지는 등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는 27일부터 전국적으로 잦은 눈·비가 예상되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강한 바람을 동반한 추운 날씨가 예상되고 있다.
경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영상이 조작됐다고 주장한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오늘 기준 희생자 및 유가족 대상 악성 글·영상 233건에 대해 수사를 착수해 14명을 검거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60대 남성 A씨는 사고 여객기를 촬영한 영상이 CG(컴퓨터그래픽)로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수차례 인터넷에 올려 유가족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명절 같지도 않아요. 전에 같으면 아줌마들 10명이서 전을 지지거든. 근데 올해는 사람을 쓰는 것도 겁이 나는 거야…어지간히 해야 기대를 하지." 지난 21일 오후, 설 연휴를 나흘 앞두고 찾은 서울 영등포구 소재 전통시장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대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손님은 고작 한두 명에 불과했다. 상인 두 명이 전을 부치고 있었지만 손님이 없어 부친 전들만 옆에 쌓여가고 있었다. 앉아서 핸드폰을 들여다 보고 있는 상인의 모습도 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