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서울 한복판에 버티고 있던 빌딩 두 채를 시장에 내놓았다는 소문이 돌았을 때, 세상은 연예계 최고 수준의 부동산 고수가 또 한 번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양새라고 여겼다. 종로구 관철동의 95억원짜리 빌딩과 송파구 방이동의 170억원짜리 대형 건물이 매물로 나오며 두 채의 가치만 총 265억원을 넘어섰으니 그럴 만도 했다. 특히 방이동 빌딩은 글로벌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가 2031년까지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만 46세인 배우 한다감이 최근 자신의 득남 소식을 전하면서 ‘고령 임신(노산)’이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결혼 6년 만에 얻은 결실로, 한다감은 자타공인 ‘연예계 최고령 산모’로 등극했다. 배우 이민정도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마흔에 둘째를 낳았다며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노산 고민이 많아진 시대라고 짚었다. 가수 손담비, 개그우먼 홍현희 등도 40대가 넘어선 나이에 출산해, 이제는 노산이 놀라운 일이 아닐 정도로 흔한 모습이 됐다. ◆첫째 낳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보름째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먼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2차 구조작업이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부산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부캉이를 수로 출구까지 유도했지만 수로 바닥에 그물이 걸리면서 작업을 중단하고, 부캉이가 스스로 수로를 빠져나가기를 기다리기로 했다.부산시와 부산해양경찰서,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은 2일 오후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대형 그물을 이용해 부캉이를 외해 쪽으로 유도하는 2차 구조작업을
중동발 비료 원료 공급망 충격… 덜 쓰고 효과 볼 시비법 속도 [농어촌이 미래다-그린라이프]국내 비료 원료인 요소 수입량의 4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면서 정부가 수입선 다변화와 함께 비료 사용량 자체를 줄이는 기술 개발·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원료에 의존하는 무기질비료 사용을 줄여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는 동시에 농가의 비료 구입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다. 토양 상태에 따라 적정량을 시비해 질소비료 사용량을 22% 줄이거나, 가
“압박감 큰 중대범죄 수사, 책임 분산 땐 집중력 떨어져” [검찰청 폐지, 마지막 人터뷰]검찰 수사권은 그동안 부침을 겪었지만 반부패 사건은 변함 없는 검찰의 수사 대상이었다. 하지만 2일 검찰청 폐지로 반부패 사건 수사권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넘어간다.지난해 반부패사범단속 유공으로 검찰총장 표창을 받은 어원중 서울남부지검 검사(변호사시험 5회)는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고위공직자와 정치인을 조사할 때 압박감이 클 수밖에 없다”며 “수사
[설왕설래] 좌아하게 언어는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다. 시대의 변화와 사람들의 창의적 발상에 따라 새로운 단어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사라진다. 어떤 신조어가 유행하는지를 보면 그 말을 사용하는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에 반응하는지 엿볼 수 있다. 인공지능(AI) 시대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밈(meme)과 예능, 해외 언어유희 문화까지 더해지면서 신조어의 생성과 확산
[기자가만난세상] 공짜로 해줘도 모자랄 판 아닌가 한 독립유공자의 묘소를 단장하는 데 980만원이 들었다. 국가가 지원한 돈은 얼마였을까. 250만원이다. 나머지 730만원은 유족이 부담했다. 묘소 진입로를 만들고, 주변에 울타리를 치느라 돈이 더 들었다고 한다. 2018년 중국 지린성 훈춘에 안장된 김남극 지사의 사례다. 2017년 미국에 안장된 김희찬 지사도 묘소 단장 비용은 600만원. 국가 지원은
[세계와우리] 모든 동맹은 이기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요구한 호르무즈 파병은 한미상호방위조약상의 의무 범주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사실 이제까지 이 동맹조약에 따라 한국이 해외에 파병한 적은 없다. 월남파병처럼 해당국의 요청이나 유엔안보리 결의에 근거한 파병뿐이었다. 다만 한국의 대통령이든 실무외교관이든 미국의 요구를 “노”라고 거절하기는 어려운 것이 안보현실이다. 한미상호
[강영숙의이매진] 꿈같은 인생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바깥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 되었다. 좋은 전시도, 행사도 많아서 예전 같으면 무리를 해서라도 바쁘게 돌아다닐 상황이었다. 그런데 왠지 최근에는 그럴 의욕이 생기지 않아서 집 안에만 틀어박혀 지내고 있다. 쌓아둔 책 정리나 해볼까 하고 책장에 손을 댔는데 정리는 부진한 채로 책 읽는 재미에 빠졌다. 책을 사두기만 하고 제때 읽지 못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