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세계일보 제18대 대표이사 취임식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세계일보 대강당에서 내외 귀빈과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박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세계일보는 종합일간지로서 그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으나, AI 시대의 파고는 결코 녹록지 않다”며 “미래를 위한 중점과제로 추진해 온 AX 조직으로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탐사보도와 기획보도 역량 강화를 통해 세계일보만
“이 나이에 임밍아웃할 줄은 몰랐다.” 배우 김민경이 덤덤하게 내뱉은 이 한마디는 2026년 현재 연예계를 관통하는 하나의 현상이 되었다. 현대 의학이 규정한 고령 임신의 기준은 만 35세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신체의 생물학적 시계는 급격히 흐려지고 임신 확률의 숫자는 떨어진다. 연예계라는 철저하게 관리된 환경 속에서도 시간과 노화라는 정해진 궤도를 이탈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현재 연예계에서는 이 오래된 의학적 한계의 수치를 정면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인 화제가 되고 있는 일본 응원단의 경기 후 청소 문화가 한국 관객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우라와 레즈 서포터즈를 이끌었던 스포츠라이터 요시자와 고이치(吉沢康一)는 22일 아사히신문에 1985년 한·일전이 끝난 후 한국 관객이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아 경기 후 청소를 시작했다고 말했다.1986 멕시코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걸린 경기에서 일본 대표팀도 지고 응
‘아메리칸 드림’ 종말 꼬집은 中 관영… “정치적 분열과 경제 불균형으로 ‘역이민’” [차이나우]중국 관영매체가 건국 250주년을 앞둔 미국의 역이민 현상을 집중 조명하며 ‘아메리칸 드림’의 종말을 조준하고 나섰다. 미국의 소프트파워가 과거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 이민자들의 노동력으로 세워진 국가가 도리어 이민자들에게 문을 닫으면서 향후 경제 성장률 저하 등 치명적인 부작용을 맞이할 것이라는 취지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미
기록만 수천장 ‘복잡사건’에 판사 번아웃… “5인제로 숨통을” [심층기획-한계 직면한 '3인 재판부' 체제]사회적으로 파급효과가 크거나 복잡한 사건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법원 내 합의재판부를 예외적으로 확대해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구체적으로 법원조직법에 따른 기존 3인 합의재판부에 더해 일본과 독일, 프랑스가 일부 채택하고 있는 5인 합의재판부를 추가로 꾸리자는 것이다. 쟁점이 복잡하고 기록 분량이 방대한 이른바 ‘복잡사건’이 증가하는 추
[설왕설래] 입 가리고 말하면 퇴장 축구계의 인종차별은 뿌리가 깊다. 2005년 한국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한 박지성(맨유)은 심한 인종차별에 시달렸다. 박지성의 응원가는 일명 ‘개고기 송’. 현지 팬들은 “박∼ 너희 나라는 개를 먹는다지…”라는 노래를 응원가랍시고 불렀다. 박지성이 인종차별 발언을 한 존 테리(첼시)의 악수를 거부한 사건은 유명하다. 기성용이 스완지시
[김기동칼럼] ‘코스피 9000’이 무서운 이유 코스피(KOSPI)가 지난 18일 사상 처음 9000선을 돌파하며 한국 증시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과거 일부 투자자의 영역이던 주식시장이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되면서 대한민국이 ‘주식 광풍’에 휩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스피’ ‘만이천피’ 전망이 나오는데도 놀라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공지능(AI) 관련 기
[기자가만난세상] 가장 가까운 정치, 가장 모르는 선거 “본인이 사는 지역 기초단체장에 대해 얼마나 아세요?” 6·3 지방선거 판세와 후보 경쟁력을 취재하던 중 한 교수가 물었다. 지방선거에서는 후보 개인의 경쟁력보다 정당과 전체 선거 구도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질문이었다.이름과 소속 정당, 주요 이력 정도는 안다고 답하자 교수는 웃으며 말했다. “저도 우리 동네 구청장에 대해 자세히
[박소란의시읽는마음] 포도주 한 병 포도주를 마시면서 한 번도 그 병 안에 우는 사람이 있다고는 생각지 못했다. 붉은 눈, 붉은 뺨의 우는 얼굴은 어디에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우는 사람 앞에서는 사실 별다른 도리가 없다. 그를 안아줄 수도, 따뜻한 외투를 그의 등에 슬쩍 올려줄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들이 쉽게 위로가 되지는 않는다. 울음을 그치게 할 수는 없다. 울음을 그치는 것은 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