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원에 사둔 와인 한 병이 시간이 흘러 1억원을 호가하는 희귀품이 됐다. 집에 양문형 냉장고 크기만 한 대형 와인셀러를 두고, 레드와인부터 위스키와 샴페인까지 150병에 달하는 고급 주류를 수집하는 연예계 대표 ‘술테크(술+재테크) 전설’.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조명된 배우 이수경(44)의 일상은 보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화려함 그 자체다.이러한 내용을 소개하는 예능 방송 직후 포털과 모바일 피드는 ‘10배 시세차익’, ‘
한국인이 김치류로 섭취하는 당류는 하루 평균 2.30g으로, 아이스크림(1.42g)보다 약 62% 많다. 과자(1.18g)와 비교하면 거의 두 배다. 이 수치는 국민 한 사람이 하루 동안 각 식품군에서 섭취하는 평균 당류량이다. 식품에 들어 있는 당의 양뿐 아니라 먹는 양과 빈도도 반영된다. 김치처럼 자주 먹는 반찬은 아이스크림보다 덜 달아도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더 많을 수 있다. ◆간식 당류 줄고 식사 당류 늘어 26일 서울대 건강문화사
본 기자가 3년여 전 세종에 처음 내려왔을 때 들었던 생각이다.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고, 여름이면 짙푸른 나무 그늘이 거리를 덮으며, 가을에는 붉고 노랗게 물들어 운치를 더하는 것. 심지어 겨울에 앙상한 나뭇가지 위로 눈이 소복이 쌓인 모습까지 사계절을 그려내는 나무를 바라보는 것이 또 그 마을을 살아가는 재미이지 않나. 하지만 세종에서는 그런 풍경을 마음껏 누리기가 쉽지 않았다. 반듯하게 뻗은 도로와 가지런히 들어선 아파트, 잘 정돈된 공원
조선·철강의 땅에 풍력산업 뿌리… 23조 공급망 일궜다 [심층기획-韓 해상풍력 ‘트릴레마’]지난 2일 스페인 북부에 위치한 바스크주(州) 빌바오항 현장. 욘 아나사가스티 빌바오항만청 사업개발·복합운송 총괄은 “이 지역은 약 25년 전만 해도 바다였다”며 이같이 설명했다.바다를 메운 땅에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사 아이세아윈드(Haizea Wind) 공장이 들어서 있었다. 아이세아윈드는 유럽 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업체 중 한 곳이
“프랑스 현지 책방에 온 듯한 느낌 살리려 노력했죠” [차 한잔 나누며]인천 부평구에서 국내 유일의 프랑스 전문 서점 ‘리브레리(librairie)’를 운영 중인 이슬아(45) 대표. 그는 오랜 시간의 비행 없이도 프랑스 현지 책방에 들른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하는 장소라고 이곳을 소개한다. 25일 리브레리에서 만난 이 대표는 “Bonjour(봉주르)”라며 반갑게 인사했다.그의 한 손에는 2025년 출간된 프랑스 작가 안토니오
[설왕설래] ‘스타링크 오프’ 우크라이나군은 2022년 9월 해상 자폭드론을 띄워 크림반도에 정박 중인 러시아 흑해함대 공격을 감행했다. 하지만 해상드론은 표적을 눈앞에 두고 바다로 표류하고 말았다. 일론 머스크가 러시아의 핵 반격 등 3차 세계대전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크림반도 인근에서 자신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가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도 우크라이나군은 머스크의
[특파원리포트] ‘방해꾼들’이 지탱하던 미국 미국에서 이달 초 출간된 마이클 루이스의 신작 ‘방해꾼들’(Blockers)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논픽션 부문 2위에 오르며 흥행하고 있다. 이 책은 2025년 초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자문역으로 출범시킨 정부효율부(DOGE)에 맞선 공무원들의 이야기다. 정식 연방 부처가 아닌 정부효율부는 연방정부 지출 2조달러 삭감을 목표로 대대적인 구
[박영준 칼럼] K메이븐 스마트 프로젝트의 과제 지난 10월15일, 국방대학교 안보문제연구소가 대전에서 개최한 국제안보세미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광형 전 카이스트 총장은 AI(인공지능) 시대의 전쟁은 종래의 전쟁과 사뭇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즉 우주 공간에서 정찰위성이나 저궤도 통신위성 등이 상대측의 군사정보를 수집하여 지상의 AI 지휘통제부에 전송하면, 이 지휘부에서 육·해·공
[심호섭의전쟁이야기] 나폴레옹의 결전 전략, 그 성공과 한계 1805년 12월, 나폴레옹은 아우스터리츠에서 오스트리아·러시아 연합군을 격파했다. 단 한 번의 전투로 제3차 대프랑스 동맹이 사실상 붕괴했다. 이듬해 예나와 아우어슈테트에서 프로이센군을 격파해 프로이센을 군사적 파국으로 몰아넣었다. 나폴레옹에게 전투는 적 주력을 격멸해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전략적 수단이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 18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