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모(34)씨는 최근 연일 상승 랠리를 거듭하는 코스피·코스닥이 자신의 출·퇴근길 풍경을 180도 바꿨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하철에서 주식 정보를 얻기 위해 유튜브를 켜놓고, 증권사 앱으로는 바로 주식을 사고파는 게 일상이 됐다는 것이다. 김씨는 “이제 지하철에서 마음 편히 자거나 재밌는 쇼트폼 영상만 보고 있을 수가 없다”며 “일과 중에는 계속 증시를 들여다볼 수 없어 출·퇴근 시간을 주로 주식 거래에 쏟고 있다”고 말했다
가수 구준엽이 아내 故 서희원의 1주기를 앞두고 여전히 아내를 그리워하고 있는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9일 KBS2 ‘셀럽병사의 비밀’ 측은 유튜브 채널에 ‘세기의 끝사랑, 무엇이 그들의 사랑을 앗아갔을까. 구준엽과 서희원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에는 23년 만에 재회해 결혼하게 된 두 사람의 영화 같은 이야기가 담긴 가운데, 아내의 묘 앞에 앉아 있는 구준엽의 모습이 담겼다. 故 서희원의 묘
한국의 실노동시간은 2024년 기준 1859시간이다. 2018년 처음으로 2000시간 아래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717시간보다 길다. 이 같은 문제의식에 정부는 실근로시간 단축을 국정과제로 추진한다. ‘근무시간 외 응답하지 않을 권리’, ‘반차(4시간) 활용’ 등을 법에 명시하겠다는 구상이다. A씨가 궁금해한 응답하지 않을 권리의 처벌조항은 담기지 않는다. 다만 취업규칙에 이 권리를 반영하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
간부 병원은 현대식…주민은 마취제·주삿바늘도 ‘셀프’ [북한인권백서 2025 ①]북한의 무상치료 제도는 명목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경제력과 계층에 따라 의료서비스 수준과 접근성이 확연히 다르다는 북한이탈주민 증언이 수집됐다. 30일 통일연구원이 공개한 ‘북한인권백서 2025’에는 북한 주민들의 건강권이 충분하게 보장받지 못한다는 증언이 다수 실렸다.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무상치료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 주민들은 약이 없고
족쇄? 안전핀?…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 논란, 마침표 아닌 ‘쉼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금융감독원이 다시 한 번 공공기관 재지정을 피했다. 금융감독 업무의 독립성 훼손 등 공공기관 지정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결과다. 다만 금감원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은 만큼 이를 둘러싼 논쟁의 불씨는 쉽게 꺼지지 않을 전망이다.3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서 2026년 공
[설왕설래] 광화문 한글 현판 현판은 곳곳에서 마주친다. 궁궐 전각이나 도성의 문루, 지방 관아와 향교, 서원, 사찰, 누각, 고택 등 전통 건축물의 얼굴이나 다를 바 없다. 문헌에 따르면 현판의 유래는 삼국시대부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서울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23년 3층 누각 처마에 들어선 기존 한자 현판은 그대로 두고, 2층 누각 처마에 한
[기자가만난세상] 육아에 불편 감수하고 ‘탈팡’ 21개월 된 딸아이가 아직 ‘쪽쪽이’를 끊지 못했다. 일상생활에는 쪽쪽이를 물지 않아도 그럭저럭 버티는데, 잘 때는 쪽쪽이를 물어야만 스르르 잠이 들곤 한다. 우리 부부의 육아엔 쪽쪽이가 아직 필수품이다. 이젠 어금니가 나면서 아이가 치아로 쪽쪽이를 물어뜯어 찢어버리는 일이 자주 생긴다. 살짝 찢어진 거라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지만 아이는 귀신같이 알아채고
[삶과문화] 골목 이야기 탐매마을은 원도심이다. 주민 대부분이 노년층이다. 저녁 아홉 시쯤이면 골목이 잠든다. 일찍 잠든 마을은 일찍 깬다. 새벽 네 시부터 골목이 부산스럽다. 철 대문 여닫는 소리에 잠을 설치기 일쑤다. 집 앞을 쓸며 이웃끼리 안부 묻는 목소리에는 조심성이 없다. 그래 놓고 노인들은 한숨 더 아침잠을 주무신다. 한동안 이런 생활 리듬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 나
광장의 촛불에서 아미밤으로 [이지영의 K컬처 여행] 2026년 3월21일 서울 광화문광장은 거대한 보랏빛 바다로 변모한다. 방탄소년단(BTS)이 3년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 ‘아리랑(ARIRANG)’의 첫 무대를 이곳에서 열기 때문이다. 특정 아티스트의 단독 공연을 위해 광화문광장이 문을 열어준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 파격적인 결정은 단순히 한류 스타의 화려한 귀환을 넘어 우리 현대사가 쌓아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