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1층에 남녀 초등학생 15명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선두에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멘토 1명이 ‘1조’ 목걸이를 걸고 있었고, 어린이들은 기념품 봉투와 ‘대학 탐방 안내서’를 손에 쥐고 있었다. 졸업복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학교 로고가 그려진 옷을 입은 대학생 사이로 남자 중학생 5∼6명 무리도 전기자전거를 빌려 타고 지나갔다. 교복 입은 여자 고등학생들도 학내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며 “학교가
세상에 별별 동물들이 있지만 여기 얼굴과 몸의 색상이 딱 반으로 나뉜 고양이가 있다. 마치 포토샵을 한 것처럼 정확히 한쪽은 흰색, 한쪽은 주황색으로 갈라져 있어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해당 고양이는 만화에나 나올법한 깜찍한 외모로 아직 성체가 되지 않은 새끼 고양이다. 귀가 살짝 접히는 ‘스코티시 폴드’ 종으로 친근한 외모와 사랑스러운 성격 때문에 많은 귀여움을 받는 종이다. ‘스코티시 폴드’는 동그란 얼굴과 동그란 눈, 동그란 체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직원들이 정부의 공공기관 예산 편성 지침을 어기고 8년 동안 약 6000억원의 인건비를 추가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건보공단 직원들은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년간 정부지침을 위반한 채 5995억원의 인건비를 과다 편성한 후 직원들끼리 나눠 가졌다. 준정부기관인 건보공단의 정원은 2023년 기준으로 4급 9008명, 5급 2062명, 6급 2697명이다. 그러나 실제 4급 직원은
중국과 중국인 모욕하면 징역 5년?…민주당서 발의한 법안 논란
아빠는 한국인, 엄마는 베트남인 “우리 행복해요”…결혼 10쌍 중 1쌍은 ‘다문화 부부’ [수민이가 응원해요]
“겨울엔 동남아?” 그 공식이 깨졌다…한국 여행객들 ‘이곳’으로 몰린다
“한국인 600만명이 앓는 병, 그 시작은 ‘식후 졸음’이었다”
'암 수술' 진태현 "미세한 통증만 있어도 아무 것도 안 해"
김숙, 재산 대체 얼마? “‘100억설’ 송은이보다 많다…기부도 약속” 팬들 깜짝
“너는 절대로 하면 안 된다”… 할아버지와 아빠가 ‘이것’에 걸린 원인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발언자 없는 '유령 회의록'… 국경위 보여주기식 의사 결정지난해 7월17일 국가경찰위원회(국경위)가 임시회의를 소집했다. 당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조지호 제24대 경찰청장 후보자 임명 제청에 대한 동의를 요청한 데 따라 열린 회의였다. 경찰법에 따르면 경찰청장은 국경위 동의를 받아 행안부 장관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위원장을 포함한 국경위 위원 6명(1명 불참)과 함께 당시 이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정권 바뀌어도 정책 일관성 중요… 가덕도 신공항 속도 내야” [세계초대석]박형준 부산시장은 민선 8기 남은 8개월 동안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개항 150주년을 맞는 부산항을 중심으로 조선산업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북극항로 허브항만 등 ‘해양수도’로서의 입지를 견고하게 다지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이 같은 박 시장의 부산 발전 구상은 정부가 추진 중인 해양수산부 부산
[설왕설래] 다카이치 日총리의 급여 반납 일본 최초의 여성 정부 수반인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의 행보가 주목받는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간신히 우파 정당 일본유신회와 손잡고 권좌에 올라 단명 정권이 될 수도 있다는 당초 전망과 달리 지지율이 고공행진 중이다. 최근 일본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JNN) 조사(1∼2일)에서 다카이치 정권 지지율은 82%를 기록했다. 해당 매체가 여론조사를 시작한
[삶과문화] 지금 집이 없는 사람 마흔한 살에 영양실조와 간염으로 죽었으나 무연고자로 취급되어 사흘간 시체 안치실에 방치되었다가 화장된 화가가 누구일까? 우리는 제주 서귀포에 있는 이중섭 미술관에 갔다. 하지만 미술관은 현재 시설 확충 공사 중이어서 근처 창작스튜디오에서 이중섭 아카이브 전시만 봤다. 화가의 창작물보다 기록, 사진, 책 컬렉션 중심으로 관람하다 보니 아무래도 그의 생애사를
RM이 말한 ‘K컬처의 힘’ : 다양성의 언어 [이지영의K컬처여행] 방탄소년단(BTS) RM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무대에서의 연설은 K팝의 성공을 국가의 성취로만 환원하려는 시선을 넘어, 문화가 지닌 포용성과 다양성의 힘을 강조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 일부 담론은 한류를 국위선양의 도구로, 문화의 세계화를 애국주의적 성공 서사로만 이해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관점은 문화의 본질을
괴물이 이야기할 때 기예르모 델 토로가 영화에서 일관되게 다뤄온 것은 괴물의 형상을 한 존재 그 자체다. 인간성을 가진 괴물(‘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거나 서서히 괴물이 되어가는 인간(‘나이트메어 앨리’), 아니면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처럼 보다 복잡한 의미가 서사 안에서 교차하는 영화라고 할지라도 델 토로를 잡아끄는 것은 다름 아닌 다채로운 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