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검정고무신’의 저작권을 둘러싼 고(故) 이우영 작가의 유족과 출판사 간 소송이 7년 만에 종결됐다. 대법원은 최종적으로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12일 이우영 작가 사건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8일 형설출판사의 캐릭터 업체인 형설앤 측과 장모 대표가 유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상고를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했다. 심리불속행이란 대법원이 원심 판단에 중대한 법리 오해나 쟁점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받아들이지
시대를 풍미했던 미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한동안 방송에서 보기 어려웠던 이름이 다시 TV에 등장했다. 그간 활동 소식이 뜸했던 만큼 그의 근황에 관심이 쏠렸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장윤정이다. 7일 첫 방송된 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는 황신혜, 장윤정, 정가은이 새로운 집에 입주해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가운데 장윤정은 두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근황을 전하며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방
12·3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에 무인기를 투입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의 첫 공판이 12일 열렸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측은 추가 영장을 발부한 이 사건 재판부에 대해 이날 재판 시작과 동시에 기피 신청을 냈다. 김 전 장관 변호인들이 ‘법정판 필리버스터’ 전략을 펼치며 특검 측 구형을 연기시킨 내란 본류 사건 재판에 이어 이들 변호인들이 또다시
개헌 첫발 ‘국민투표법’ 11년째 제자리 [심층기획]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가 선거구 획정 등 ‘급한 불’을 끄기 위한 국회 움직임이 시작됐지만, 정작 근본적인 ‘입법 공백’ 해소에는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개헌의 출발선으로 꼽히는 국민투표법 개정이 11년째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는 탓이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선거제 개편과 지방의회 선거구 조정, 지구당 부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
민심은 악화, ‘친정’은 불화… 중간선거가 두려운 트럼프 [세계는 지금]“평화”와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는 연초부터 거칠었다. 집권 2년차를 맞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성적표는 연말 중간선거를 통한 국내 유권자들의 표심, 노벨평화상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판단을 통해 각각 직간접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11월 중간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 여부를 결정짓는 시험대라는 점에서 어느 때보
[설왕설래] 전업자녀 우리나라에서 자녀 부양은 노후 준비의 대표적인 걸림돌이다. 보험개발원이 일을 하는 40∼50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9%는 ‘은퇴 후에도 자녀 부양 부담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은퇴 후에도 교육비 4629만원, 결혼 비용 1억3626만원 등 자녀 1인당 평균 1억8255만원을 써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11월 기준 청년층(15~29세) 고용
[특파원리포트] 21세기 ‘흑선’ 함대에 마주선 한·일 “사무라이들이 한 손에는 서양 책을 쥐고 반세기 만에 근대국가의 기반을 구축했다.” 일본이 나가사키현 하시마 탄광(일명 군함도) 등 강제노역 시설 7곳이 포함된 23개 근대 산업시설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만든 도쿄 신주쿠구 산업유산정보센터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극비리에 떠난 영국 유학을 통해 서구 선진 지식을 익히고 돌아와 아시아의 첫
[박영준 칼럼] 美 국방전략 변화와 한·미 동맹 과제 지난 연말, 미국 내에서 향후 국방전략 방향에 대한 상반되는 논의들이 동시에 제기되었다. 우선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12월 초에 발표한 국가안보전략서를 들 수 있다. 미국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 직후 자신들의 안보전략 문서들을 공표하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다. 그런데 이번 트럼프 제2기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서는 2017년 자신의 제1기 전략서를 포함한 이전
[심호섭의전쟁이야기] 과감한 결단이 얻어낸 ‘전장의 운’ 전쟁사에서 ‘운(luck)’은 설명력이 강한 개념 중 하나이다. 전장의 우연과 마찰, 예측 불가능한 환경 변수는 종종 전투와 전쟁의 향방을 바꾼다. 그래서 지장·용장·덕장을 넘어 운장이 최종 승자가 된다는 말에도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러나 전쟁을 움직인 특정 인물들의 행적을 들여다보면, 그들에게 작용한 운이 과연 우연히 주어진 산물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의
가정연합, 전국 목회자 준법 실천 선언…“시스템에 의한 상호 견제 확립”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이하 한국가정연합)이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