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가 넘었던 청년층의 대인신뢰도(일반적으로 사람들을 신뢰하는 정도)가 10년 새 2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2명 중 1명 정도만 타인을 신뢰하고 있다는 의미다. 청년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1위로 하위권에 머물렀고, 미래 실현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증가세를 보였다. 우리 사회와 본인들의 삶을 바라보는 청년층의 시선이 점점 차가워지고 있는 것이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
유재석이 영화 '건축학개론' 속 수지의 대학 선배 역을 맡았던 유연석에게 앙금이 남아있는 모습을 보인다. 16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연출 최보필) 36회는 시즌4 첫 겨울 에디션으로, 화제의 드라마 SBS '모범택시 3'의 무지개 운수 듀오 이제훈과 표예진이 게스트로 등장한다. 지난 주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제훈과 유연석은 영화 '건축학개론' 시절을 회상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건축학개론' 팬이라고 밝힌 MC 유
카카오가 16일 카카오톡 첫 화면인 친구 탭을 ‘피드(소식)형’에서 ‘목록형’으로 되돌리는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피드형과 목록형 친구 탭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목록형 친구 탭이 기본으로 설정되고, 상단에 ‘친구’와 ‘소식’ 두 가지 옵션 중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고르면 된다. 친구를 선택하면 목록형, 소식을 선택하면 피드형 서비스가 제공된다.카카오는 앞서 친구 탭을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처럼
낮에도 잠 못드는 야간 미화원야간에 근무하는 환경미화원은 근무일과 휴일마다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다. 이런 생활은 수면을 불규칙하게 만들고 만성 피로와 질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15일 세계일보와 헬스케어 스타트업 디지털메딕이 야간근무 환경미화원 2명과 주간근무 환경미화원 1명의 생체데이터를 24시간 단위로 평균 11일간 분석한 결과다. 분석에 참여한 야간근무자 서울 금천구 환경미화
한밤 만취 차량이 앗아간 아빠의 다리… 일상이 멈췄다 [탐사기획-당신이 잠든 사이] 아버지는 다리가 튼튼한 사내였다. 건실한 몸은 그의 유일한 밑천이었다.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농사일을 돕다가 십 남매의 입 하나라도 덜어보고자 전북 임실 산골 마을을 떠나 처음 상경했을 때도, 막노동판을 구르다 구로동 럭키아파트 경비복을 입었을 때도, 불혹을 넘긴 나이에 쓰레기 청소차의 뒷발판에 올라섰을 때도 그는 두 다리로 버텨내는 세상이 거뜬했다. 내일모
[주춘렬 칼럼] ‘AI 3대·반도체 2대 강국’의 현실 “미국 엔비디아의 독점은 4∼5년을 넘기기가 힘들다.” 지난해 5월 반도체 분야 세계적 권위자 유회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인공지능(AI) 반도체대학원 원장이 했던 말이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세계 반도체의 주류인 AI 가속기 시장을 장악했다. 하지만 GPU는 AI용이 아니라 게임용이고 막대한 전력을 소비한다. AI가 데이터센터를 거쳐
‘주사 이모’가 사람 잡아요 [서아람의 변호사 외전] “대표님 안녕하세요, 혹시 취침 전 약 받을 수 있을까요?” “알고 있어. 지금 많이 준비하려고 처방전 모으고 있어. 이번 주 내로 두 달 치 준비될 듯해.” 도대체 어디서 이루어지는 대화일까요? 약국도 병원도 제약업체도 아닙니다. 유명 연예인의 매니저와 ‘중국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 한국성형센터장 특진교수’라는 정체불명의 여성 사이에 오간 메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