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8명 가량이 주 4.5일제 도입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7일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가 11월27일∼12월7일 모바일 앱에 접속한 한국 직장인 1만6920명을 대상으로 주 4.5일제 도입에 대한 찬반을 묻는 말에 응답자 78%가 '찬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한다'고 응답한 직장인 비율은 14%에 불과했다. 주 4.5일제 찬성 응답자가 반대보다 5배 이상 많은 셈이다.
선우용여는 1965년 20살의 나이에 지금의 JTBC의 전신인 TBC의 무용수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후 같은 방송국의 드라마 ‘상궁나인’의 주연 자리를 꿰차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선우용여 없는 드라마는 ‘앙꼬 없는 찐빵’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그의 인기는 절정을 달렸으며 거의 모든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으며 최전성기를 누렸다. 그는 한국 최초로 국산 자동차 광고 모델을 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지만 데뷔 5년 만인 1969년,
중대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기업에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17일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처리를 가결했다. 개정안은 대규모 개인 유출 피해가 발생하면 과징금 상한을 전체 매출액 기존 3%에서 최대 10%로 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과징금 부과는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3년 이내 반복적인 법 위반이 있는 경
[단독] 강요된 밤노동·방치된 안전… 60% “주간 근무 원해”후진하던 청소차와 전봇대 사이에 끼여 숨진 고(故) 김동철씨, 음주운전 차량이 들이받아 왼쪽 다리를 잃은 김석곤(70)씨, 그리고 서울 강남구와 금천구에서 취재진과 동행한 나인수(69)씨와 신재삼(60)씨. 세계일보가 만난 상당수 환경미화원에게 야간 근무는 오래된 관행이었다. 교통 체증과 출퇴근 인파를 피해야 한다는 이유, 소음과 악취로 인한 민원을 줄여
[단독] 절반은 50대 이상… 73% ‘민간 대행 소속’환경미화원의 작업 현장은 중·장년층 노동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16일 세계일보의 ‘환경미화원 안전·건강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장의 고령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 536명 가운데 50대 이상은 229명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40대까지 포함하면 응답자의 76%가 40대 이상이었다.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34%(182명)로 가장
[설왕설래] ‘징벌적 판다 외교’ 2013년 당시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는 워싱턴포스트 칼럼에 “중국은 두 명의 대사가 있습니다. 저와 워싱턴 국립공원에 있는 판다입니다”라는 글을 썼다. 판다 외교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난다. 중국 쓰촨(四川)성 등 중남부에 서식하는 판다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로 세계 각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의 고유종인 판다는 급격한 산업화를 겪으면
[데스크의 눈] 나는 곧 객사할 늙은이 #1. 나는 객사할 촌로 나는 지금 서울의 한 요양병원 집중치료병동에 누워 있다. 그나마 희멀건 죽을 스스로 떠먹은 게 보름 전쯤이다. 이젠 콧줄로 수액과 영양제를 맞는다. 한번 헤집어보고 싶은 머릿속은 더 엉켜 있다. 내가 지금 어디에 누워 있는지 모르겠다. 간혹 얼굴을 비치는 자식들 나이는커녕 이름조차 가물가물하다. 그런데도 하얗게 헐었다는 입안과 퉁
[오늘의 시선] ‘똑부형’ 지도자가 경계해야 할 것 최고지도자가 크고 작은 일들을 일일이 직접 챙기는 ‘만기친람(萬機親覽)형 리더십’은 좋은 리더십일까, 아닐까? 이재명 대통령이 새해 업무보고 과정에서 ‘의외의 것’들을 콕콕 집어내 지적하고 야단치는 모습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이 대통령은 자신이 ‘만기친람형’이라는 걸 인정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런 리더십이 지닌 장단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향후 국정운영
[김상미의감성엽서] 나의 다크호스 한 해가 저물어간다. 한 해가 저물어갈 때마다 올 한 해 나의 다크호스(Dark Horse)는 누구였으며 무엇이었던가를 곰곰 되짚게 된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담양에서 마주친 화창한 봄날, 화사한 봄 색깔들과 평생 지고 다녔던 소소한 고집들, 그 내면에 박힌 색색의 아픈 브로치들이지만, 그토록 기대하고 기다렸던 올해의 다크호스는 결국 만나지 못했다. 대